패션왕을 처음 보았을 때 두근대는 마음으로 시청했었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실망만 안겨주었다.
패션왕에 대해서 실망을 하게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패션에 대해서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2. 돈이 있어야 멋지다.
3. 무전유죄 유전무죄
4. 작가의 의도를 알수가 없다.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강영걸을 죽인 범인을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단순히 추측해 보았다. 일단은 생각할수 있는대로 몽땅 생각해보았다.
1. 부띠끄의 조마담(조순희)
2. 정재혁
3. 이가영
4. 조폭친구 장일국
5. 뉴욕 뒷골목 불량배
6. 말도 안되는 기타인물
이것을 바탕으로 그럴싸한 스토리를 작성하였다. 이 스토리를 보고나서 패션왕을 다시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게 될 것이다. (괄호안은 극중의 상황을 설명한 것이다.)
패션왕이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패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 드라마였다.
적어도 작가가 패션용어 정도는 알고 대본을 작성했어야 한다. 패션왕에서 나오는 패션용어는 옷, 패션, 브랜드, 디자인, 드레스, 명품, 미국 패션스쿨, 부띠끄, 이탈리아 및 프랑스 파리가 고작이다.(몇개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즉, 작가는 패션을 바탕으로 했지만 패션에 대해 취재하지 않고 무지한 상태로 허파에 바람을 넣어줄만한 이야기만 전개했던 것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대본을 썼다는건 작가로서 수치다.
또한 패션에 대한 비중보다는 최안나,정재혁,강영걸,이가영의 4각 구도에만 신경을 썼다.
차라리 제목을 동대문 옷사장의 죽음이라고 지었어야 한다. 즉, 이 드라마의 제목은 Death GG 또는 동대문 옷사장의 죽음이며 주제는 돈이 있어야 멋진놈, 부자에게 개기면 죽음이다.
정재혁이 고급 자가용을 타고 멋진 이어폰과 그럴싸한 조깅복을 입고 조깅하고 무엇보다 수입원단을 쓴 양복을 입고 다닌다.
공장 아줌마들은 그런 정재혁을 보고 항상 고급원단을 입은 남자라고 수근댄다.
정회장과 정재혁은 100억에 GG를 팔지 않은 강영걸을 두고 하나같이 감히 쓰레기 같은 놈이 분수를 모르고 100억을 거절했다고 욕한다.
강영걸이 고급 오피스텔과 정재혁과 똑같은 자동차를 타고 다닐때까지만 하더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느꼈었다. 작가의 의도가 여성들이 그런 유아인을 두고 멋있다고 여기라는 것일지 모르겠다. 오피스텔은 월세, 집기류는 렌탈, 차도 렌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 강영걸은 끝까지 허세를 부리며 죽어간다.
정재혁이 술먹고 최안나 사무실 파티에 가서 이가영 사랑한다고 외치며 깽판을 놓는 것도 회장 아들이라서 멋있게 보이는거다. 일반인이 그러면 찌질한게 되는거다.
그리고 돈있는 정재혁과 정만호 회장은 아무런 가책없이 비서를 팬다.
감히 대기업 오너의 아들에게 개기면 파멸할 뿐만 아니라 죽음을 맞이한다.
강영걸은 힘있는 대기업에 의해 단 한차례의 계략으로 돈을 모두 잃고 사업체도 다 날렸으며 죽음까지 맞이한다.
작가가 결말에 무엇을 전달하려고 했는지 알수가 없었다.
강영걸이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범인은 누구인지 알 만한 단서가 없다. 아마도 작가는 단지 결말에 대한 많은 논란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높여 보려는 의도일수도 있다.
강영걸에 대해 원한을 살만한 캐릭터를 여럿 만들어서 시청자가 알아서 추측하게끔 하여 관심을 높이려는 수작이다. 그러고는 자신은 우월감에 부풀어 댓글을 감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싸한 댓글이 나오면 결론을 그쪽으로 몰아가도록...
또한 대본은 말도 안되게 엉망으로 써 놓고서 시청자들의 상상력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면서 변명할 것이다. 그래도 재미없고 실망했다고 하면 시청자들 수준 탓을 할지 모르겠다.
또는 실력이 없어서 분량을 제대로 못맞추었을 수 있다. 마지막회인걸 알고 있는데도 스토리를 더 넣어야 하는데 분량이 너무 많아져서 넣지 못했을 수도 있다.
강영걸에 대해 미리 조사한 내용을 정재혁에게 까발린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강영걸의 뉴욕 은신처를 알고 있다. 부띠끄를 빼앗아 이가영에게 준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쓰레기 같은 놈 강영걸을 죽이라고 사주했을 수 있다.
강영걸을 죽이는데 있어서 정보원 역할을 하였다.
이가영을 차지하기 위해 강영걸을 완전히 없애려고 계획한 살인이었다.
정재혁은 부띠끄 조마담의 정보를 듣고 강영걸의 은신처를 알아낸다. 그래서 이가영이 묵고 있는 봉숙씨의 집 우편함에서 강영걸의 편지를 발견하고는 품에 넣는다.
강영걸을 죽이는데 있어서 사주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가영은 강영걸이 그리워서 끼니를 거른 것이 아니었다. 이가영이 밤에 부띠끄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정재혁은 몰래 들어가 대화하였다. (이 내용은 극중에서 나오지 않는다.)
극중에서 내릴 수 있는 이가영에 대한 결론은 강영걸을 그리워하며 끼니를 거르다가 마음을 고쳐잡고 자신에게 이토록 무심한 강영걸을 버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리하여 정재혁을 따라 뉴욕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강영걸을 죽이는데 있어서 정재혁과 공범이다.
강영걸이 돈좀 번다고 우쭐하여 막말을 하여 강영걸에 대한 반감이 증오심으로 바뀌었다. (극중에서 친한 친구였던 강영걸이 돈좀 번다고 서너살 위인 자신을 부하 다루듯이 하여 강영걸을 몇대 팬 적이 있다.)
강영걸을 죽이는데 있어서 직접적인 사주를 하였다.
정재혁은 장일국에게 강영걸을 제거할 것을 제안하였고 돼지는 뉴욕에 있는 불량배에게 돈을 쥐어 주고 강영걸을 제거하라고 하였다.
강영걸을 죽이는데 있어서 직접 실행하였다.
강영걸 고모 : 강영걸이 준 돈봉투에 돈이 조금 들어 있어서 강영걸을 죽였다.
강영걸 아버지 : 한번도 찾아오지 않은 자식이라서 범인에게 혼령을 씌워 죽였다.
자주가는 술집 사장 : 자기네서 술 안먹고 미국에서 양주 먹어서 강영걸을 죽였다.
빚쟁이 : 돈 안갚아서 강영걸을 죽였다.
동대문 상인들 : 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서 죽였다.
최안나 : 자신을 받아주지 않은 강영걸을 죽였다.
J패션 정만호 회장 : 100억을 거절한데 대해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아서 강영걸을 죽였다.
정재혁의 비서 : 강영걸 때문에 회장이랑 정재혁한테 맞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강영걸을 죽였다.
오피스텔 건물주 : 월세 안내서 강영걸을 죽였다.
가구렌탈 사장 : 회수해 온 가구에 술냄새가 배어서 강영걸을 죽였다.
백인 우월주의자 : 백인우월주의를 가진 범인이 돈 훔치러 왔다가 유색인종이라 강영걸을 죽였다.
미국 명품 디자이너 마이클J : 제휴를 맺은 YGM을 말아먹어서 자존심이 상해서 죽였다. 또는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수영장에 그냥 적셔서 죽였다.
미국 명품회사 직원 : 강영걸이 게이가 아니라서 죽였다.
공장 아줌마들 : 월급 밀려서 강영걸을 죽였다.
조폭두목 황태산 : YGM을 그냥 뺏겨버리고 수익금을 주지 않아서 배신이야 배신 하면서 강영걸을 죽였다.
폭동선 외국인 선원들 : 강영걸이 스위스 금시계 준다고 하고선 안줘서 죽였다.
이가영 어릴적 울고 있을 때 지나가던 꼬마 : 이가영에게만 주고 나에겐 사탕을 안줘서 강영걸을 죽였다.
J부띠끄 미쓰 고 : 강영걸 때문에 실업자가 되어서 강영걸을 죽였다.
GG옷 구매자들 : GG가 망하자 비싸게 주고 산 옷의 가치가 떨어져서 죽였다.
건너편 미국 주민 : 건너편에서 보기에 너무 눈꼴사나워서 죽였다.
오징어 외계인 : 물에 잠겨 있는 한국인에게 총을 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서 초능력으로 미국인을 조종하여 죽였다.
J패션 회장 부인인 윤향숙은 최안나 엄마의 부띠끄의 종업원이었고 조마담은 이가영 엄마의 부띠끄의 종업원이었다. 윤향숙은 J패션 정만호 회장과 젊은 시절 사귀던 최안나 엄마를 교묘히 살해하고 부띠끄를 차지하고는 J패션 정만호 회장과 결혼한다. 윤향숙의 부띠끄를 바탕으로 J패션을 설립한다. J패션은 승승장구하며 대기업의 반열에 오른다.(극중에서 윤향숙은 J패션에서 꽤 높은 직급에 있으며 J패션 정만호 회장은 윤향숙에게는 함부로 하지 못한다.)
몇년이 지나 J패션 정만호 회장은 윤향숙과 결혼후에도 이가영의 엄마도 못잊고 있자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은 그것을 시기하여 이가영 부모를 죽일 계획을 세운다. 강영걸의 아버지로 하여금 이가영의 부모를 교통사고로 살해한다. 그래서 그 자식들인 최안나와 이가영에게 빠지는 아들 정재혁을 보고 어이가 없었을 것이다.(극중에서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은 정재혁이 최안나 뿐 아니라 이가영까지 집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보고 부자가 여자를 밝힌다고 언급한 적 있다. 이가영의 부모는 교통사고로 죽었으며 최안나 또한 부모없이 할머니 밑에서 컸다고 나온다. 윤향숙은 최안나와 이가영을 극도로 싫어했다.)
이가영의 엄마와 최안나의 엄마가 죽고 나서 J패션 정만호 회장의 성격이 포악해졌다.(극중에서 J패션 정만호 회장은 정재혁의 비서 뿐 아니라 아들인 정재혁까지 자주 팬다.)
부띠끄 조마담은 이가영 엄마의 종업원으로 일하다가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의 범행사실을 목격하였으나 부띠끄를 넘겨 받는 조건으로 무마한다.(극중에서 정재혁이 어릴 때인 J부띠끄 파티에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도 초대한다. 또한 조마담은 J패션 회장 부인인 윤향숙을 은인으로 생각하며 옷을 만들어다 바친다. 이전에 조마담이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극중에서 나오지 않으며 어떤 큰 도움을 받았음을 암시한다.)
강영걸은 조마담을 법적으로 협박하여 부띠끄를 다시 되찾는데 성공한다. 부띠끄 조마담은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히 밝히지는 못하고 부띠끄를 빼앗긴다. 앙심을 품은 부띠끄 조마담은 변호사를 시켜 수차례 강영걸의 뒤를 캤으나 아무 흠집도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결국 수용소에 있는 강영걸 아버지의 행방을 알게된다. 그래서 중요한 단서라도 찾은듯 파멸에 몰아넣을 구실이 생겼다고 말한다.(강영걸 아버지가 어떤 인물인줄은 극중에서 나오지 않았다.)
부띠끄 조마담은 강영걸에 대해 뒷조사한 정보와 함께 강영걸을 파멸할 계책을 정재혁에게 제시하였다. 자신이 부띠끄를 인수하는데 J패션 회장의 부인이 도움을 주었고 이가영의 부모를 교통사고로 죽게한 범인은 강영걸의 아버지라고 밝힌다.
강영걸이 이가영을 처음 만났을 때 목걸이를 사탕으로 바꾸는 마술을 보여주며 이가영을 웃도록 성공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오는데 강영걸은 이미 자신의 아버지가 이가영 부모의 원수라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으로 달래주려 한 것이다. 어린 시절 우연히 만났다고 하기에는 길거리에서 그냥 우는 여자애한테 마술로 사탕을 주어 웃게할만한 계기가 없다.
공장에 빚쟁이가 찾아오고 난 후 이가영이 공장에서 자고 있을 때 강영걸은 목걸이와 사탕을 라꾸라꾸침대에 놓고 떠난다. 사탕과 목걸이를 보고 이가영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고 강영걸을 사랑하는 마음에 맨발로 뛰쳐 나오지만 부모의 원수가 강영걸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문밖으로 나가지는 않는다.
그리고 나서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한달 후"라는 자막이 나온다.
뉴욕에서 강영걸은 이가영을 기다리지만 정재혁과 차에 오르는 이가영을 목격하고 체념한다.
-End- 제작진 자막이 올라간다. 부띠끄 조마담은 강영걸의 남은 재산과 미국에 있는 강영걸의 오피스텔을 가질 꿈에 부푼다.
따라서 이 내용이 극중에 스크랩되면 강영걸은 이가영을 사랑해야 하는지 거부감을 갖게 된 것이다.(공장 아줌마들이 오랜 시간 강영걸이 여자와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는 얘기로 수근대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사실을 알게된 정재혁은 친구들과 룸싸롱에서 술판을 벌인다. 강영걸을 왜 건드리냐고 찾아온 이가영에게 술맛 떨어지니까 꺼지라고 한다. 정재혁은 얼굴을 손으로 감싸다가 뛰쳐나가서 말해버릴까 했는데 그만둔다. 그후 이가영은 어느날 밤에 부띠끄에 들어가는데 정재혁이 몰래 따라 들어와 강영걸의 아버지가 이가영 부모의 교통사고가 강영걸 아버지와 연관되어 있음을 알린다.(실제로 극중에서는 강영걸의 아버지가 수용소에 있다고 나온다.)
이가영은 전날 강영걸이 아버지 장례식에 갔다는 공장 아줌마들의 얘기를 듣게 된다.
이가영은 강영걸과의 사랑과 부모의 원수 사이에서 갈등하며 봉숙씨의 집에서 끼니를 거른다. 먼저 연락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기로 결정한다.
이때 정재혁이 찾아와 강영걸의 편지를 감추고 이가영에게 함께 미국에 갈것을 제안한다. 이가영은 흔쾌히 정재혁을 따라 미국에 가서 강영걸을 잊고 제거하기로 결심한다. 미국행 오케이는 곧 강영걸의 죽음을 의미하였다.(미국에 가야 알리바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한달동안 이가영과 정재혁은 철저히 계획하였던 것이다.
정재혁과 이가영은 조폭친구 장일국도 강영걸에게 반감이 있다는걸 알고 죽이게 한다.
장일국은 미국에 아는 킬러를 시켜 강영걸을 노리게 한다.
이가영은 일부러 정재혁과 차를 타면서 장영걸을 자극하고 마지막으로 장영걸이 전화하면 죽일 작정이었다. 현장에 없었다는 것을 증명할 알리바이 때문이었다.
강영걸은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장일국에게 죽여달라고 한다. 어짜피 죽일 작정이었던 장일국은 킬러를 보낸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이가영과 통화한다. 강영걸이 이가영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킬러가 출동한다.(극중에서 강영걸은 이가영과 통화중 보고 싶다고 말하면서 킬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는다. 이가영은 총소리를 듣고서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나도 보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내린 결론 두줄 요약 : 이가영 부모의 교통사고는 J패션 회장 부인 윤향숙이 사주하였으며 실행한 범인은 강영걸의 아버지다. J부띠끄는 이 과정에서 종업원이었던 조마담이 인수하였다. 강영걸의 죽음은 부띠끄의 조사장이 계획하고 정재혁은 명령하였으며 조폭친구 장일국은 킬러를 보냈고 이가영은 정재혁과 공모했다.
지금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볼 마음이 싹 사라지네요. 결말이 병맛이라는 점도 놀라운데 글의 이야기가 꽤 설득력이 있어서.. 영걸의 여동생이 가영은 아닐까 혹시 안나일까 생각하며 보고 있는데 배드엔딩이라니.. 실망입니다. ㅠㅠ 여직원이 유명브랜드 디자이너보다 훨씬 매력적인데(외모) 극본에서는 평범한 외모로 그려졌는지 계속 신세경이 집중 디스를 당하네요. 유리도 예쁘지만.. 한국 드라마 문제점이.. 악한 의도로 사주하는 진짜 악인은 심판과 처벌을 피해가고 선인은 말도 안되는 벌과 죽음을 맞이한다는 겁니다. 이제혁은 악역도 잘하더군요. 내가 하면 로맨스인데 니가 하면 스캔들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지껄입니다. 아버지와 친밀하지 못한 아들.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판매원 출신 디자이너. 이들의 자리는 만인이 선망하는 자리라 할지라도 밑바닥부터 올라가는 사람들과 비교해 전혀 나을 바가 없다! 이렇게 생각하며 보고 있다가.. 이 드라마가 병맛이라니.. 끝까지 보고 허탈할 바에야 7화에서 끝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유아인이 김희애와 함께 밀회 라는 드라마에 나오길래 유아인을 재조명해보자는 의도로 패션왕을 시청하게 되었는데. 유아인은 연애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역할만 맡고 있군요. 성균관스캔들이 그러했고. 패션왕에 이어 밀회끼지.. 막 밍가지고 엎어지는 연기력은 출중한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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