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뒤쳐지는 CS서비스
클로즈 베타 또는 오픈 베타 등의 서비스 초반에는 GM의 숫자를 대거 기용하여 유저들에게 호응을 받다가 정식 서비스로 들어서면서 어느 순간 게임 내에서 GM이 보이지 않게 된다. 이 게임은 GM이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불편을 최소화 해준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었으면서도 유료화가 진행되면서 GM은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이것은 유저들에 대한 기만이다.
각 게임사가 GM의 수를 줄이거나 없애는 이유는 무엇일까?
운영비를 줄이기 위해서이겠지만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경영진들은 오로지 주가에만 눈이 멀어 운영비를 최소화 하기 원한다.
어느 정도 운영을 통해 고정 유저를 만들어 놓고 대충 운영해도 빠져나가지 않으리라는 오만도 한 몫 한다. 궁시렁 거리면서도 여태껏 플레이 해온 게 있기 때문에 떠나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유저들을 무시하는 처사다.
2. 무성의한 태도
서버가 불안정해서 셧다운 되거나 임의로 닫아버리는 행위를 하고서도 공지에 사과 한마디 없는 게임사의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서버가 다운되는건 게임사의 능력상 어쩔수 없었다 치고 사과 한마디 없는건 대충 넘어 가겠다는 의사표시일까.
3. 밥먹듯 뒤엎는 밸런스
한 클래스가 너프(하향패치) 되면 어떤 클래스는 크게 혜택을 받는 패치가 반복된다. 게임사는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해서 특정 클래스로 유저를 몰리게끔 특정 클래스를 상향하고 다른 클래스는 하향하는 방법을 쓴다. 물론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함도 있겠지만 단기간 큰수익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밸런스도 좋지만 해당 클래스의 원래 특징을 죽이게 되면 게임의 몰입도가 떨어진다. 유저는 게임의 캐릭터를 만들 때 자기가 선호하는 클래스를 꼼꼼하게 살펴서 선택하는데 이것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유저에 대한 배신이 틀림없다. 크림빵을 주문했는데 아무런 통보 없이 제조사 마음대로 단팥빵을 보내왔다면 그것은 명백한 사기이기 때문이다.
4. 유저 건의 무시
대다수의 유저가 지적하는 문제는 큰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러한 큰 문제를 게임사는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캐릭터, 아이템 밸런스의 경우 여러가지 변수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테스트 팀은 해당 밸런스만 생각하고 패치한다. 질 나쁜 서비스의 경우 분명히 지적하고 있는데도 무시하기 일쑤다. 유저는 게임사의 실력이 좋지 않더라도 답변을 잘해주는 게임사를 선호한다. 당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현재 어디까지 노력이 진행되었는지만 유저들에게 알려주면 된다. 처리 불가능이면 불가능하다고 말만 해주면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게임사는 유저 건의조차 운영비 절감을 위해 자동답변(매크로답변)을 하고 있다.
복제와 짝퉁이 판치는 중국에서도 중국 온라인게임 운영자에게 문의를 하면 충실한 답변을 들려주었다.우리와 시차가 틀려 반나절 정도 걸렸지만 글로벌한 게임이라 영어로 친절하게 답변해 주었다.
5. 게임 이해도가 낮은 운영진
GM 및 서비스센터 직원들은 전화를 하면 한결 같은 소리만 해댄다.
비밀번호 문의를 하면 등본을 보내라고 하고, 서버가 이상하다고 하면 해당팀에 통보하겠다고만 하지 다른 것은 일절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 차라리 모른다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실제로 모르잖아?
아이템 성능이나 캐릭터 특성, 레벨이 어떻게 올라가는지 사냥터가 어딘지도 모르는 사람들 앉혀놓고 답변을 하라고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 초등학생을 그 자리에 앉혀놔도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 모든 답변은 다음과 같이 하면 되거든.
"죄송합니다. 그 부분은 저희가 해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론
우리나라 게임사는 주가 유지에 눈이 멀어 운영비 절감을 위해 필요한 부분까지 잘라버리고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사는 올바른 장인정신과 상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